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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

배영호 3 3,467 2010.04.13 15:05
짠 ^^***
완연한(?) 봄인데
아직 바람이 좀 많이 부는 것 같네요
그래도
햇살만큼은 따스하네요.......

만년 뒤에도 억년 뒤에도
오늘처럼
샘들에게
생일 축하 받을 수 있고
모두가
이대로 함께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지만
그럴 수 있을까요

매번
아주 작고 사소한
나의 생일을
기억해 주시고
챙겨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늘 받아와서 익숙하기도 하지만
뭔가 감전된 듯 묘한 느낌이 들어요

흔히
책을 읽을 때
감명 깊은 부분이나
다시 읽어 보고 싶은 내용은
항상 접어 두거나 밑줄을 그어 놓곤 하는데
오늘은
내 가슴에
샘들의 마음을 고이 접어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받은 그 사랑
오랫동안 내 마음 밭에 담아 놓으려구요

뜻밖에
향기마을,노인마을,예다움, 샘들에게도
축하를 받아서
오늘 온종일 들뜬 마음으로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지만
한편으로
준 것 없이
받은 것 같아
염체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약속은 하기 힘들지만
사랑의 계좌를 개설하고 싶네요
그래서
샘들에게 받은 거
저축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돌려 드리고 싶네요

다시 한 번
고마움 마음 전하고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Comments

김기연 2010.04.13 15:32
늘 시를 읽는 듯한 원장님의 글을 보며 진솔한 원장님의 마음을 느낍니다. 원장님 생신축하드립니다.
전천호 2010.04.13 15:35
세찬 바람이 부는 날이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 만땅인 하루 보내세요. 건강하시구요, 생신축하드립니다.
권형기 2010.04.13 19:56
늘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변덕 스러운 날씨지만 기분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요... 생신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