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복지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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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8
2005.06.17 20:25
다시금
어둠이 창가에 스며들면
어김없이 하루가 흔적도 없이 가버립니다
아픔도 힘듬도 없는.
언젠가는 영원히 행복해 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그것이 어쩌면 원장님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소망인지 모릅니다.
오늘 분교에서 자연학습으로 산행을 갔던 철호친구가 산에서 길을 잃어,
우리샘들이 험한 천등산을 몇번이나 오르 내렸습니다
땡빛에 힘들어서 땀흘리신 샘들의 얼굴에서,
오늘은 문득 비가 억수 같이 내리는 날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사람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생하신 예다움 샘들에게 그리고 비상연락으로 금새 뛰어 와 준
샘들에게 고마움과 감사를 전합니다.
..........
가끔은 원장님은 우리샘들에게 풍요로운 웃음을 웃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지만....
늘 이렇게 마음을 드러내 보이는 것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