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께
복지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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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3 20:33
예다움 선생님들께
예다움과 우리친구들이 서로 만나기 전에 그 아무것도 아니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함께하고 있다는 인연 때문에 작은 숨소리 하나에도 정겨움을 느끼고 사랑하게 됩니다
때로는 우리친구들 마음을 다 알지 못하면서 다 아는 척 이해하는 척 할때도 있습니다
진정 우리친구들이 우리를 필요로 할때 모른 척 하며 살아 온 적도 많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상처를 주기도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가끔 할만큼 했다고 아니 지쳤다고 느껴질 때라도
더욱 더 마음을 열고 노력하며 사랑을 베푸는 것에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친구들 서투른 언어 하나에도
우리친구들 어설픈 행동 하나에도
우리친구들 알지 못하는 그림 하나에도
무심히 지나쳐 버리지 말고 아름답게 색칠해 주시는 우리선생님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작 원장님이 하고 싶은 말
글로 쓰지 않아도 전해지련만.................